잠깐! 현재 KCTC 웹사이트에서는 KCTC 13012 균주가 검색되지 않는다. 어디로 갔나?
이 균주를 분양받아서 유전체 시퀀싱을 한 간단한 논문을 2015년에 발표하였고(PubMed) NCBI에도 잘 등록된 상태이다(GCF_001267695.1). 당시에는 KCTC가 제공한 정보에 근거하여 Bacillus amyliliquefaciens로 BioProject와 BioSample을 등록했었다. 이 기록은 현재도 남아있지만 NCBI에서 현재 통용되는 유전체명은 Bacillus velezensis이다. 큐레이터들이 수고를 많이 하였다.
이 균주가 type material에서 유래했음은 assembly_summary.txt 파일에 명시된 상태이다. 그러면 EzBioCloud에서도 이러한 자격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다. 그러면 어느 균주의 유전체 정보가 type의 자격을 획득하고 있는가?
물론 NCBI의 assembly_summary.txt 파일에서는 두 유전체 정보 모두에서 assembly from type material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놓았다. 헤아려보니 모두 일곱 가지나 된다. 여러 culture collection에 기탁된 동일 type strain에 대하여 이렇게 제각각 유전체 해독을 한 결과를 등록하게 되니 NCBI에서도 이를 체계적으로 집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할 것이고, EzBioCloud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서로 다른 culture collection에서 유지된 type strain의 유전체 시퀀싱 결과를 정밀 비교하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라벨을 잘못 붙이는 등의 균주 관리에 따른 실수만 없었다면 제한된 폭의 변이가 존재할 것이고, 이를 연구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되리라 생각한다.
간혹 culture collection에서 균주를 분양받아서 유전체 해독을 해 보면 애초에 표기된 것과 전혀 다른 균주가 나오는 일이 있다. 품질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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