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5일 월요일

옆으로 누운 AIWA 오디오

AIWA Micro Hi-Fi Component System AWP-ZX7. 2006년에 구입한 것으로 기억이 난다. 총 5매의 CD를 넣을 수 있는 기기인데, 구입하면서 언젠가 이 기능이 고장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CD 투입과 인식, 재생은 잘 되는데 Eject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 주말을 맞아서 커버를 벗겨 보았으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분해를 하면서 CD가 수평으로 위치하도록 기기를 뉘여놓았더니 CD를 잘 뱉어낸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놓고 쓰기로 하였다. 공간 절약을 위해 CD를 세워서 넣는 것으로 설계한 기기지만 수평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당연히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튜너는 이미 오래전부터 모노로만 작동하는 상태이다. 이걸 고치는 것이 옳은지 그냥 쓰는 것이 좋은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아이패드를 AUX IN에 연결하여 유튜브나 인터넷 라디오를 종종 듣고 있어서 튜너부를 빨리 고쳐야 하겠다는 생각도 아직은 별로 들지 않는다.

인켈 CD 플레이어는 수시로 픽업을 교체해야만 했었는데 이 아이와 제품은 그렇질 않다. 그 이유를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절대 사용 시간이 적은 편이라 그런 것인가?

오랜만에 납땜질도 하였다. 사무실에서 쓰는 JBL FE-M2125 스피커 연결선 끝에 바나나 플러그를 달아준 것이다. 오디오 전용 단자를 쓰면 좋겠으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런 선택을 하였다. 인두가 40 와트 급이라서 단자 납땜 작업을 하기에는 수월한데 너무 구식이라서 불만이다. 세라믹 히터를 사용한 인두가 하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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