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6일 금요일

런데이 2주차 훈련을 마치고

런데이의 30분 달리기 코스는 한 주에 세 번의 달리기를 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다. 나는 이를 그대로 지키지 않고 하루 걸러서 달리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총 네 번을 뛰는 주도 생기게 되는데, 몸이 견딜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총 여섯 번의 달리기를 마쳤다. 가장 최근의 훈련에서는 2분 달리고 2분 걷기를 반복하였다. 근육통은 1주차 때에 잠깐 있었고, 무릎 관절의 이상 증세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달리기 페이스는 6분 15초 정도로서 절대 무리를 하지 않는 수준이다. 

속도-페이스 환산표. 


운동을 시작한 후로 잠을 아주 잘 자게 되었다. 혈압도 정상 범위로 내려왔다. 운동을 시작한 뒤 간혹 상식 이하의 낮은 혈압이 측정될 때가 있어서 이것이 운동의 영향인지, 또는 가정용 혈압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이런 상식 이하의 혈압은 달리기를 하기 전에는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었다. 최근 방바닥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을 두 번 정도 받았었다. 기립성 저혈압인가? 겨우 2주 동안 달리기를 했다고 해서 고혈압 근처였던 나의 상태가 이렇게 갑자기 바뀔 수는 없다. 몇 주가 더 지날 때까지 운동을 더 한 뒤에 면밀하게 판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낮 시간에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기는 한다. 하지만 아주 오래전에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던 시절에도 그 정도는 경험을 했었다. 그러나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는 위험성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달리는 동안 스마트폰을 허리에 두르는 밴드를 하나 주문하였다. 조만간 러닝용 워치도 주문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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