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올림푸스 DSLR E-620 뷰파인더의 문제점에 대하여 글을 쓴 일이 있다(링크). 뷰파인더 상에서 피사체를 정중앙에 놓고 사진을 찍었지만 실제로 찍힌 이미지에서는 오른쪽 아래로 심하게 치우치는 현상을 카메라 구입 11년째에 확인했다는 내용이었다.
국외 사이트에서 나와 같은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았다.
[DPREVIEW] Viewfinde lost its accuracy.. please help.
...Sounds like the viewfinder pentamirror is out of alignment.
카메라 제조사의 서비스 센터에 가서 조정을 받으라는 것이 답변이었다. 그렇군!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부품을 교체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오래 전에 단종이 된 모델이라서 수리를 위한 부품이 있을 것 같지도 않다.
그러나 만약에 조정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면? 예를 들어 나사를 돌려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펜타미러 어셈블리가 접안부에 완전히 접착된 상태라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는 상황이다.
올림푸스 카메라의 국내 A/S는 2026년 3월 말에 완전히 종료된다. 서비스점은 용산 한 곳밖에 남지 않았다. 완전히 문을 닫기 전에 가 봐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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