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스 카드를 다른 것으로 바꾼 이후 가끔 화면이 이렇게 이상하게 변한다. 마치 벽돌이 우수수 빠져나간 담벼락 같은 모습이다. 수많은 빈 사각의 구멍들이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마구 위치를 바꾸어대니 정신을 차리기가 어렵다.
하드웨어를 바꾼 다음부터 이런 현상이 일어났으니 보관 중이던 하드웨어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 어렵게 키보드를 움직여서 재부팅 버튼을 클릭하면 문제는 사라진다. 원래 쓰던 그래픽스 카드는 너무 두꺼워서 곁에 있는 슬롯을 쓰기가 여렵다. 이 카드를 그대로 꽂아서는 USB 3.0 카드를 장착할 수가 없는 상태이다.재부팅을 하지 않고 Xfce만 재시작을 할 수는 없을까? 예전에는 Ctrl + Alt + BackSpace를 누르면 X가 다시 시작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의 시스템에는 이렇게 연결이 되어 있지 않다. 텍스트 터미널(Ctrl + Alt + F1~6)을 하나 열고 다음을 입력하면 된다.
$ sudo systemctl restart ligthdm
루트 암호를 쳐야 하니 약간 번거롭다. 'restart lightdm' 대신 poweroff를 입력하면 컴퓨터를 종료한다.
언제 시간이 날 때 그래픽스 카드를 꺼내서 접점 부분을 지우개로 한번 닦아서 꽂은 뒤 또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는지 확인해 봐야 되겠다. 사용자로서 별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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