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5532를 사용한 buffer preamp board를 기존의 TDA7265 앰프 케이스에 넣는 것이 개조의 목표이다. 뚜껑을 열고 대략 자리를 잡아 보았다. 접지가 포함된 3구 파워 케이블도 2구짜리 단순한 것으로 바꾸려고 한다.
현재는 입력 RCA 단자가 두 조 있어서 셀렉터 스위치로 이를 전환할 수 있게 해 놓은 상태이다. 이러한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지, 혹은 프리앰프의 출력을 외부로 뺄 수 있게 만들지(외부 출력과 내부 파워부 연결을 셀렉터로 전환), 혹은 약간 품질이 좋은 RCA 단자 한조를 써서 입력은 한 계통으로 고정하고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사이를 직결해 버릴지를 놓고 고민하는 중이다.프리앰프를 위한 별도의 전원 트랜스(15V-0V-15V, 0.25A)를 IC114에 주문해 놓았다. 어차피 프리앰프 기판을 놓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파워앰프 기판의 위치를 조정해야 하므로, 약간 삐딱하게 고정된 파워앰프 기판이 이번 기회에 드디어 바른 위치를 잡게 되었다.
레퍼런스 앰플리파이어라는 근사한 이름을 가진 인터M R-150 혹은 R-150PLUS 중고품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느꼈지만 현재는 더 이상 알아보지 않으려고 한다. 크기나 출력 모두 지금 사는 아파트에서는 감당이 되지 않는 것을 어쩌겠는가.
지금도 이 앰프는 상당한 무게를 자랑하는데, 전원 트랜스와 프리앰프 보드가 하나씩 더 들어가니 한층 더 무거워질 것이다. 가벼운 class D 앰프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어차피 이런 고전적인 앰프를 만들 거라면, 음질 면에서는게인클론류가 더 나을 것임은 자명하다. LM1875로는 성에 차지 않을 것 같으니 LM3875를 택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전원 트랜스의 공급 전압은 25V-0V-25V 정도 제품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 사진에 보인 것은 15V-0V-15V, 50VA 제품이라서 게인클론 앰프의 제 출력을 내기에는 조금 전압이 낮다. 기존 제작품의 개선 이외에는 당분간 새 일을 벌이지 말자는 것이 지금의 계획이니 이를 잘 따르도록 노력을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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