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0일 목요일

넷스케이프의 기업공개에 대한 후일담

모건 스탠리의 투자은행가로서 넷스케이프의 주식 인수를 담당했던 메리 미커는 훗날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시 넷스케이프의 기업공개는 시기상조였을까요? 물론입니다. 적어도 3분기에 걸쳐 명확하고 탄탄한 매출 성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경험칙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또한 3분기 연속 양호한 수익성을 보여야 한다는 전통적인 인식이 있었지요. 신생 기업의 경우엔 수익의 성장세를 보여야 한다는 조건이 따르곤 했습니다. 당시 넷스케이프는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누가 봐도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새로운 기술 혁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상태였어요. 넷스케이프는 적합한 시기에 적합한 장소에 있던 적합한 기업으로서 적합한 팀과 함께 그 일을 성사시킨 겁니다."
기업 활동을 이어갔던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넷스케이프는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 그런데도 관련된 몇몇은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출처: 댄 라이언스 지음/안진환 옮김. 천재들의 대참사(Disrupted: My Misadventure in the Start-Up Bubble)

현재 바이오 분야는 어떤가? 이를 따라가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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