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의 이어패드는 몇 년 사용하면 표면이 갈라지고 부서져서 떨어져 나간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급 헤드폰이라면 교체용 이어패드를 쉽게 살 수 있지만, 저가품은 그렇지 못하다. G마켓을 뒤져서 사이즈가 맞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을 골라 보았다.
먼저 아이리버 유선 헤드셋 IR-H30V. 2019년 4월 제조품이다. 온라인 회의를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다. 음질고 그저 그렇고, 너무 귀를 꽉 눌러서 오래 착용하면 불편하다. 패드를 끼우는 부분은 측정 결과로는 대략 75mm x 90mm의 타원형인데 G마켓의 판매자는 이것에 딱 어울리는 물건을 갖고 있지는 않다. 75mm x 94mm의 것을 구입하였다. 아주 잘 맞지는 않는다.
다음으로 오디오 테크니카의 TH-380AV. 원형 이어패드로서 직경 7cm인 것을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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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패드를 교체한 IR-H30V(왼쪽)과 TH-380AV. |
이상의 두 헤드셋/헤드폰은 사무실에서 사용한다. 다음으로는 집에서 음악 작업으로 쓰는 베링거 BH 470. 내가 사용하는 헤드폰 중에서는 음질과 착용감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 이 헤드폰은 크기가 딱 맞는 교체용 이어패드가 이미 존재하여 한 차례 바꾸었었다. 잘 쓰다가 헤드밴드 부위의 패드가 찢어져서 아예 빼 버린 흉칙한 생태였는데, 마침 이어패드와 함께 파는 것이 있길래 구입해 보았다. 헤드밴드 커버는 지퍼로 채우는 형태이다. 밴드에 붙어 있던 내부 쿠션까지 다 떼어버린 상태라서 주변에 굴러다니는 스펀지를 잘라서 채웠다. 그래서인지 교체 완료한 헤드밴드 패드의 모양이 영 예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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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 470 헤드폰의 이어패드는 현재 쓰고 있는 것의 상태가 아직 나쁘지 않아서 교처하지 않았다. |
이어패드가 부스러지기 시작한 아이리버 헤드셋은 워낙 저가품이라서 아예 새것으로 구입할 생각도 해 보았으나 전기적으로 고장난 것이 아니라면 패드를 갈아서 계속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심을 하였었다. 실행에 옮긴 결과에도 그런대로 만족한다. 탄소배출 저감에 조금이라도 기여하지 않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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