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컴퓨터(Windows 11)에서 iCON iKeyboard 5Nano의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레지스트리를 잘못 건드렸다가 부팅 불능의 상태에 빠졌다. 컴퓨터 전체를 재설치하는 큰 일이 벌어지고야 만 것이다! OneDrive 덕분에 파일은 많이 건졌지만, 동기화 영역이 아닌 로컬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있던 파일은 전부 사라졌다.
얼마나 중요한 파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Windows 11은 깨끗하게 재설치되었지만 건반은 여전히 인식이 되지 않았다. 펌웨어 버전만 나타날 뿐...
그러는 도중에 Microsoft 365 Basic 설정을 확인하다가 월 2,900원의 요금을 1년 단위로 내면 부가세 포함 총 29,900원으로서 한번에 내면 14% 절감을 할 수 있다고 하여 이를 승인했더니, '되풀이 청구'라는 매우 생소한 용어가 튀어나왔다.
되풀이 청구? 아마도 iterative payment, 즉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다음번 요금이 빠져나가는 자동 갱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말이지 참신한 국문으로 번역을 해 놓았다.
데스크탑 버전의 오피스를 쓰려면 최소한 Microsoft 365 Personal(월 8,900원)을 내야 한다. Mendeley, Google 저장소, Microsoft 365, 그리고 회원 가입을 고민하고 있는 Spotify, 휴대폰 요금(그나마 알뜰폰 요금제라서 매우 저렴한 편임), 도메인 유지 비용, 호스팅 비용...
현대인은 구독제의 노예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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