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7일 토요일

ThinkPad E14에 Windows 11을 설치하다

정확히 일주일 전에 용산 전자랜드에서 구입했던 씽크패드 E14 Gen3의 운영체제를 Windows 10에서 11로 업그레이드하였다. 업무용으로 쓰던 다른 컴퓨터에서는 설치 과정을 끈기 있게 기다리지 못해서 늘 중간에 그만 두고는 하였다.

내 능력도 이렇게 쉽게 업데이트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드디어 첫 화면을 만나다.

업그레이드 후 특별히 부작용이 생긴 것은 없는지 둘러보았다. 일반적으로 상위 버전의 운영체제는 더 좋은 하드웨어를 요구하니, 작동이 더 느려질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특별한 문제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미 설치된 일부 앱의 호환성에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른다. 최소한 WSL에서 실행하는 우분투는 아직 괜찮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는 크게 달리진 점을 찾을 수 없었다. 작업 표시줄이 조금 더 산뜻하게 바뀐 것을 제외한다면. 다른 운영체제에서 종종 보던 스타일인데 결국 좋은 것은 서로 조금씩 모방하면서 비슷해지기도 하고, 또는 더 나아지기도 할 것이다.

복수의 OneDrive 계정에 대한 로그인 상태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것은 편리하다.



불필요한 앱이 자동적으로 깔린다거나, 은근히 Edge의 사용을 강요하는 등의 사소한 불편함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최신 운영체제를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드웨어 사양이 열악하지만 않다면.

파견 근무지에 가져갈 컴퓨터(노트북 및 우분투가 설치된 데스크탑)는 전부 AMD Ryzen이 장착된 것이다. 이것 역시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우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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