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4일 수요일

사운드캔버스 SC-D70으로 녹음한 것을 유튜브에 올리고 MIDI 키보드 콘트롤러를 검색하기 시작하다

사운드캔버스 SC-D70으로 Flourish.mid 파일을 재생하여 녹음한 것을 동영상으로 만든 뒤 유튜브에 올렸다.





엄밀히 말하면 동영상은 아니다. 음악을 먼저 녹음하여 mp3로 만들어 놓고, 여기에 정지된 이미지 몇 개를 배열한 것이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동영상 제작은 VivaVideo라는 안드로이드 앱의 무료 버전을 이용하였다. 최종적으로 동영상 내보내기를 할 때 무료버전이어서 그런지 해상도를 높게 할 수가 없었다. 잠자리에 들려고 이불 펴보 엎드린 상태에서 앱 설치부터 영상 업로드까지 시간은 한 20분 걸렸을까? 세상이 참으로 편하게 변했다. 만약 PC 환경이었다면 곰믹스를 사용했을 것이다.  

블로그 작성 화면의 user interface가 얼마 전부터 약간 달라졌다. blogger.com으로 들어가는 글 목록 창에서 '기존 Blogger로 되돌리기'라는 것이 있어서 클릭을 해보았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이 공지하상이 눈에 뜨였다.

새 Blogger를 사용해 보세요! 
6월 말부터 새 Blogger 인터페이스가 모든 사용자에게 기본값으로 설정됩니다. 기존 인터페이스도 선택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왼쪽의 탐색 메뉴에서 '새 Blogger를 사용해 보세요'를 클릭하여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신고해 주세요. 

블로그 글을 쓰는데 링크&middit;이미지/유뷰트 동영상 삽입 등 주요 기능이 편집창 상단에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며칠 동안 고민을 했었는데, 편집 모드를 'HTML 보기'로 설정한 어이없는 실수 때문이었다. 구글의 블로거 운영 정책이 까다롭게 바뀌었나 싶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뜻하지 않게 사운드 모듈이 생기니  MIDI keyboard controller도 손 닿는 곳에 하나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욕망이 끌어오름과 동시에 검색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키보드? 물론 있다. 대전 집에... Rubber contact를 수리하겠다고 부품을 사서 몇년째 그냥 방치한 Fatar StudioLogic SL-990, 그리고 침실 한 켠에 몇년째 세워져 있는 Korg X2. 그걸 놔두고 또 건반이라니..

만약 새 키보드를 사게 된다면 전통적인 5-pin DIN MIDI 단자가 있을 것, 테이블 위에 놓고 잠시 쓰다가 옆으로 휙 치워버리기 좋게 가벼울 것, 설정을 바꾸는데 너무 컴퓨터에 의존하지 말 것 정도가 내가 생각하는 필수 요건이다. 요즘은 MIDI OUT 단자를 마스터 키보드에서 없애는 추세라서 고르기가 쉽지는 않다. '★' 표시는 특별히 그 모델에 관심이 많다는 뜻이다.
  • iRig Keys 2(37 건반): 표준과 미니 사이즈★ 건반의 두 가지 모델이 있다.
  • Arturia KeyStep★(32 건반): polyphonic step sequencer를 겸한다.
  • Arturia KeyLab 25(hybrid synthesizer!)
  • J:ME PLAY49 or PLAY61(꽤 무겁다): 15만원 정도에 61 건반을 살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설치 장소가 넉넉하여 옮길 일이 없다면 이 브랜드의 61키 제품을 당장 구입할 것이다.
  • Berhinger U-CONTROL UMA25S(USB audio interface 겸용)
  • JAMMATE PRIMUS a25: 나온지 너무 오래되었다. 기타 연결이 가능한 Hi-Z 입력이 있다.
  • iCON iKeyboard Nano 시리즈★: HDC영창에서 공식 수입한다. 건반 수(25~55)에 따라 5가지 모델이 있다.
이 정도가 지금까지 살펴본 건반이다. J:ME('제이미'라고 읽는다)와 iCON Nano는 금속제 외장을 두르고 있어서 내구성은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AKAI MPK Mini MKII도 꽤 흥미로운 장난감으로 여겨지는데, MIDI out 단자가 없다. 반드시 컴퓨터를 경유하여 SC-D70을 써야 한다면 불편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아이패드나 노트북에 내장된 가상악기의 음질이 20년 전에 나온 SC-D70보나 나으면 나았지 부족할리가 없다.

키보드의 각종 설정을 컴퓨터에서 하는 제품이 많아서 너무 오래전에 나온 기종은 Windows 10에서 작동을 할지 확신을 못하겠다. 오히려 SC-D70은 비스타용 드라이버로 인식이 잘 되었고, 우분투에서는 특별히 건드린 것 없이 소리를 잘 내고 있다.

배낭에서 랩탑과 마스터 키보드를 꺼내어 카페에서 음악 작업을 한다? 참 멋있어 보이는 일이다. 장비 제작사에서도 이러한 점을 노려서 열심히 마케팅을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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