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개새'. 개의 머리와 새의 몸체를 가진 우스꽝스런 동물이다. 출시된지는 제법 되었다. '개새'라는 결코 고상하지 않은 낱말을 입에 올릴 때,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 원래 욕설이란 것이 그런 것 아니겠는가?
남부터미널 상가에 다녀온 아들의 선물이다. 캡슐뽑기 가챠샵에서 구입한 것이라서 어떤 아이템이 나올지는 순전히 운에 좌우된다. 기왕이면 시바새였으면 좋았을텐데. 개새, 시바새... 전부 상쾌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이름 아닌가?
가끔은 이런 존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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