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AliExpress에서 지난 3월 무작정 진공관 앰프 보드를 구입하면서 즐겁고도 고단한 자작의 길을 지금까지 걸어왔다. 공구에 손을 다치거나 고압에 감전이 되는 일도 다반사였다. R-코어를 사용하여 출력트랜스(싱글)를 직접 감았다는 것도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수확이었다. 이렇게 완성한 앰프는 실제 음악감상을 하기에 충분한 수준의 음질을 제공하지만 문제는 컴퓨터 케이스를 개조하여 만든 섀시가 너무 허름하고 지나치게 크다는 것이다.
R-코어를 고정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아울러서 좀 더 아름다운 섀시를 가공하여 재조립을 하는 것을 올 하반기의 목표로 잡았다. 강기동 박사님의 웹사이트(My Audio Lab)에서 본 사진이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배관용 새들과 긴 볼트를 이용하면 갭을 사이에 둔 코어 반쪽씩을 고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조립한 트랜스를 섀시에 움직이지 않고 고정하는 방법은 그 다음 숙제이다. 가능하다면 신호 발생기와 오실로스코프를 이용하여 주파수 특성과 출력을 측정하는 방법까지 익히고 싶다.
출처 http://www.my-audiolab.com/KDK_Column/63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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