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7일 월요일

gnuplot "test" 명령, 그리고 색이름에 대한 생각

Gnuplot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할 때, 점이나 선을 원하는 스타일로 표현하려면 매뉴얼을 찾아 보아야 한다. Cheating sheet 같은 것이 없는지 알아보다가 gnuplot prompt에서 "test" 명령어를 치면 다음과 같이 설정된 터미널에 맞추어(현재는 x11) 일목요연하게 표현한 화면이 나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각 포인트의 크기나 색상은 별도의 방법으로 지정해야 한다. Gnuplot에서 사전 정의된 111가지 색상의 이름은 다음 웹사이트를 참고하라. 

[StackOverflow] gnuplot: apply colornames from datafile

우리말은 얼마나 다양한 색깔의 이름을 갖고 있는가? 그리고 이는 표준화된 RGB 코드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이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색채표준정보(색동코리아 사업)'로서 제공하고 있는데 쓰기에 썩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영문 자료는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표현하는 색상의 수도 그 범위가 다양하다.

출처: https://color-hex.org/blog/color-wiki

우리나라의 색채표준정보는 개발이 완료된 시점도 꽤 오래 되었다. 우리말로 된 정확한 색상(색이름을 포함한) 체계를 수립한 취지는 좋으나 이를 현장에 보급하는데 너무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다시 말하자면 바로 위에 보인 색상표에 해당하는 국문 정보를 찾기가 어렵는 것이다. 색채표준정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어떤 것은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활용해야 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도 어렵다. 데이터 시각화를 하면서 언제까지 영어 색이름을 참조해야 될까?

'파랑'은 RGB 코드로 (0,0,255)가 아니었던가? 잘 모르겠다.
늘 귀로 듣는 음악, 그리고 그 음악을 듣게 만들어 주는 장비의 자작에만 몰두하다가 이제는 색깔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