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 기판을 쓰지 않고 직접 선재를 하나씩 부품에 납땜하여 조립을 하는 방식을 흔히들 '하드 와이어링(hard wiring) 방식'이라 하는데, 영문쪽 웹사이트를 찾아보면 point-to-point construction(위키피디아)라고 부르는 것이 올바른 것 같다. 하드 와이어링은 나중에 배선 패턴을 바꿀 수 있는 '소프트 와이어링'의 반대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첫날에는 전원과 스피커 단자, 그리고 초단의 히터 배선을 대충 끝냈다. |
어제 작업한 사진을 이 자리에 올렸다가
오배선을 발견하고 도로 내렸다...
출처: 소리전자 |
앞으로 이틀은 더 투자를 해야 얼추 마무리가 될 것 같다. 출력관의 접속을 5극관 ↔ UL로 전환할 6P 스위치는 아직 구입하지도 못했다. 정 귀찮아지면 UL로 임시로 고정한 다음 나중에 전환용 스위치를 달면 된다. 상판을 고정할 나사못 구멍도 나무틀에 뚫어야 하는데 현재 작업 중인 숙소에는 전동 드릴이 없다. 핀바이스로? 허허... 구멍은 무려 10개를 뚫어야 된다! 트랜스포머까지 얹은 상태의 상판은 워낙 무거워서 나사못을 당장 박아서 고정하지 않아도 사고를 칠 염려는 없다.
서두르느라 일을 그르치지 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계별로 완벽을 추구하면서 진행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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