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0일 일요일

FM 안테나 설치 상태 변경

동쪽으로 향하게 잘못 설치한 FM 안테나를 180도 돌려서 서쪽을 향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달라진 것은 도파기(director)의 위치가 바뀐 것에 불과하다. 이제 서쪽 계룡산 송신소에서 송출되는 KBS 대전 FM의 수신이 최적화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체감상 큰 차이는 없지만 원리에 맞지 않게 설치된 안테나를 보고 있는 것이 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번에는 수평계까지 대 가면서 정확하게 수평을 맞추었다. 작업을 하기에는 아직 햇살이 너무나 따가운 9월 오전이다.

지저분한 유리창 너머로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이 깨끗하지 않다.



붐대의 끝은 U 볼트로 난간에 고정을 하였는데, 볼트를 꽉 조여도 붐대가 꽤 길어서 자꾸 처지기 일쑤였다. 이전에는 스테인레스 화분 받침에 걸쳐 놓았으므로 일정 수준 이상으로 더 처지지는 않았지만 받침 자체가 수평이 아니라 약간 기울어진 형태였다. 이번에는 U 볼트를 화분 받침대의 바닥 부분보다 아래로 가도록 고정 위치를 바꾼 다음, 붐대를 화분 받침대에 케이블 타이로 묶어서 길이를 조정하면서 수평이 되게 만든 것이다.

이제 송신소가 이전을 하지 않는 이상 우리집 환경에서 더 이상으로 안테나 설치 상태를 최적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댓글 1개:

abflug :

더 없이 좋은 위치이나 한가지 염려 스러운건 낙뢰 입니다.
재수 없으면 한순간 기기를 날려 먹을수 있기에(경험담) 저라면 저 안테나 저도 사용 합니다만
상당히 고성능이라 집안에서도 왠만하면 잘 잡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