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일 수요일

2015년 연말까지의 오디오 DIY 프로젝트

1. 트위터 스피커를 제대로 만든 마운트에 고정하고 L-pad로 attenuation하기



풀레인지 스피커통 위에 임시로 얹혀있는 트위터 스피커를 제대로 고정시킬 마운트로 목공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중저음에 비하여 약간 음압이 높은 느낌이 들어서 시멘트 저항을 몇 개 이용하여 L-pad를 만들도록 한다. 그런데 지금 트위터 없이 바이올린 실내악곡을 듣는 중인데 별로 고음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2. 스피커 2호기 마무리하기

스피커 단자도 달아야 하고, 살짝 끼워진 상태인 전면 배플판도 고정해야 한다. 원래 나사못으로 고정할 계획이었지만 단정하게 흰색 페인트가 발라진 전면판에 구멍을 내가가 싫어졌다. 구멍을 수직으로 똑바로 뚫지 못하면 또 얼마나 보기가 흉할 것인가? 판을 목공본드로 붙여버리면 앞으로 영영 통을 열지 못하게 된다. 그래도 괜찮은가? 스피커 유닛을 갈거나 수리할 일은 실제로 앞으로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좀 더 생각해 본 다음에 결정하자. 단자로는 바인딩 포스트 대신 저렴한 클립식 단자를 달겠다.


3. TPA3125D2 칩앰프를 락앤락 반찬통에 넣기

폴리프로필렌 통에 깨끗하게 구멍을 뚫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RCA 단자를 관통시키려면 현재 갖고 있는 가장 큰 드릴 비트(8 mm)로는 부족하다. 10 mm짜리 비트를 따로 사야 하는가, 아니면 단품으로 사야 하는가? 드릴 비트는 세트로 사는 편이 유리하지만 말이다.


4. 그 밖에...

이상의 일을 추진하는데 몇 달이 걸릴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새로운 것을 자꾸 만들거나 구입하려 하지 말고, 일단은 현재 벌여놓은 일들의 부족한 부분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만족하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라즈베리파이와 외장형 ODD를 이용하여 인터넷 라디오 및 DVD 플레이어를 만들어 보는 것, 그리고 조금 더 출력이 높은 앰프를 만들어 보는 것에 관심을 두기로 하겠다. 스피커 보호회로가 있는 TDA8950 앰프보드, LM1875 완제품 앰프, 또는 TDA7498 완제품 앰프가 그러한 사례이다. 진공관 앰프는 지금 쓰고 있는 2종(인티그레이트 앰프 및 헤드폰 앰프)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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