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30일 수요일

음악 CD 굽기

오랜만에 고!클래식 사이트에 1만원을 충전하고 wav 파일을 받아서 CD 두 장을 구웠다. 이 사이트를 이용한지도 꽤 오래 되었는데 낙소스와 제휴를 맺어서 음원을 제공하는 줄은 미처 몰랐다. CD 전체에 해당하는 음원을 다 받으려면 5,500원이다. 낙소스에서 판매하는 음반 자체와 큰 차이가 안나서 약간 아쉽기는 한데, 음반 자체가 매우 저렴한 편이라서 더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고!클래식 사이트 내부를 검색해 보니까 2009년부터 세계 최초로 낙소스의 WAV 파일을 서비스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낙소스의 mp3를 제공하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지는 않다.

관련 웹문서

직접 구운 오디오 시디는 보관이 조금 불편하다. 종이로 된 저렴한 자쳇에 시디를 넣어 보관하고는 있는데, 곡/연주자 정보를 손으로 쓰거나 인쇄해서 붙여야 한다는 점이 그러하다. 정품 CD의 경우 죽 꽂은 상태에서 옆면의 인쇄된 글씨를 보고 듣고 싶은 것을 꺼내면 되지만, 종이 자켓이 들어있는 것은 CD 뭉치를 전부 다 꺼내서 펼쳐놓지 않으면 고를 수가 없으니.

약간의 비용과 수고가 들지만, 물리적인 매체에 담겨있는 음악을 고르는 손맛을 아직은 버리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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