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클래식 사이트에 1만원을 충전하고 wav 파일을 받아서 CD 두 장을 구웠다. 이 사이트를 이용한지도 꽤 오래 되었는데 낙소스와 제휴를 맺어서 음원을 제공하는 줄은 미처 몰랐다. CD 전체에 해당하는 음원을 다 받으려면 5,500원이다. 낙소스에서 판매하는 음반 자체와 큰 차이가 안나서 약간 아쉽기는 한데, 음반 자체가 매우 저렴한 편이라서 더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고!클래식 사이트 내부를 검색해 보니까 2009년부터 세계 최초로 낙소스의 WAV 파일을 서비스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낙소스의 mp3를 제공하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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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운 오디오 시디는 보관이 조금 불편하다. 종이로 된 저렴한 자쳇에 시디를 넣어 보관하고는 있는데, 곡/연주자 정보를 손으로 쓰거나 인쇄해서 붙여야 한다는 점이 그러하다. 정품 CD의 경우 죽 꽂은 상태에서 옆면의 인쇄된 글씨를 보고 듣고 싶은 것을 꺼내면 되지만, 종이 자켓이 들어있는 것은 CD 뭉치를 전부 다 꺼내서 펼쳐놓지 않으면 고를 수가 없으니.
약간의 비용과 수고가 들지만, 물리적인 매체에 담겨있는 음악을 고르는 손맛을 아직은 버리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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