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9일 목요일

자작 진공관 앰프의 전원 스위치 교체하기

자작 43 power pentode SE amplifier의 전원 스위치 고장과 관련한 글은 지난주에 쓴 일이 있다(링크). 납땜이 아닌 커넥터 체결 방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부품을 주문하여 어제 받았다.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부품 교체를 완료하였다.


사무실 책상 앞에서 조용히 듣기에 이보다 좋은 소출력 앰프가 없다. 요즘 저렴한 블루투스 앰프가 많지만, 빨갛게 달아오른 진공관의 히터를 눈으로 보는 재미를 무엇이 대신할 수 있을까?


커넥터 작업 전용 크림핑 툴을 살 때에는 '자주 쓰지도 않을 공구를 사는게 옳은가'하고 항상 고민을 한다. 수공구 중에서는 가격이 꽤 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깔끔하게 마무리된 작업 결과를 보면 만족도는 그 이상이다. 확실히 체결되고, 나중에 수리하기에도 좋고. 이는 아두이노 자작에서도 마찬가지.

부서진 식탁용 의자도 고쳐야 하는데... 여러 DIY 중 제일 하기 싫은 것이 목공과 도색이다. 왜? 잘 못하니까! 잘 하지 못하니까 자주 하지 않게 되고, 몸이 기억하지 못한다. 아주 드물게 냄비밥을 지으면서 꽤 잘 되었다고 만족하지만 결코 기억에 남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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