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AD가 아니라 KiCad라고 쓰는 것이 관행인 것 같다. KiCad는 전자회로 및 PCB 설계에 특화된 오픈소스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이다. 공식 웹사이트는 https://www.kicad.org/.
KiCad와 같은 종류의 프로그램은 PCB를 설계하여 주문하려면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LTspice와 Fritzing에 이어서 드디어 오늘을 기하여 KiCad에 입문하게 되었다. LibreCAD도 약간은 다룰 줄 안다. 취미 "메이커"가 알아야 하는 필수 소프트웨어를 조금씩은 다 경험하게 된 셈이다. 이러다가 3D 프린팅 도면까지 만들게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페놀 만능기판에 배선 실수와 납땜 불량을 감수하고 얼기설기 만들었던 Nano Ardule을 올해에는 PCB에 옮겨 보고자 ChatGPT에게 step-by-step tutorial을 요청한 뒤 이를 따라서 일단 회로도부터 만들어 보았다. NET LABEL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커넥터 배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아두이노 관련 PCB 설계에서는 커넥터 위치 결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회로도 설계 단계에서는 일단 Conn_01x05과 같이 1-row의 단순한 것으로 그려 놓았지만, 조만간 어떤 커넥터를 써야 할지 결정을 해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핀헤더를 납땜해 놓고 듀폰 케이블로 대충 연결할 수는 없다. 작년에 쓴 글 '세상의 모든 커넥터'를 다시 읽으면서 공부를 해야 되겠다. 터미널 압착기(SN-2549 크림핑 툴)를 사 놓기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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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검증되지 않은 회로도. 회로 자체는 작년에 실물호 입증하였으나, 옮겨 그리는 과정에서 많은 실수가 숨어있을 것이다. |
회로 자체는 대단히 간단(?)하다. 여기까지는 아마도 매우 쉬운 과정이었을 것이다. 실제 부품에 맞는 footprint를 고르는 일이 더 걱정이다. JST냐 Molex냐... 갖고 있는 부품 재고를 되도록 활용하고 싶은데 핀 수가 맞는지 모르겠다. KiCad의 'Assign Footprints'를 둘러 보았지만 Molex 5045 헤더(2.5mm 피치)에 딱 맞는 footprint가 보이지 않는다. 피치가 동일한 SPOX 5267을 써도 되는지? 혹은 무난하게 JST의 것을?
펌웨어는 이미 작년에 오랜 기간에 걸쳐 개발과 검증을 거쳤기에 별 걱정은 하지 않는다. 3월 중에 충분히 검토를 거쳐서 JLCPCB에 거버 파일을 보낼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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