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가장 나중에 꽂은 USB 사운드카드로 입출력이 자동 전환되는 것은 사용자를 위한 매우 자연스러운 배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기능이 불편할 수도 있다. USB 포트에 새로운 기기를 꽂더라도 이미 꽂혀 있는 장비로 계속 소리가 나게 만들고 싶다면, PulseAudio의 설정 파일을 고치면 된다.
안전을 위해 /etc/pulse/default.pa를 ~/.config/pulse/default.pa로 복사하고 다음 라인을 전부 코멘트 처리하여 무력화한다. module-switch-on-connect를 쓰지 않게 하는 것이다.
### Use hot-plugged devices like Bluetooth or USB automatically (LP: #1702794) #.ifexists module-switch-on-connect.so #load-module module-switch-on-connect #.endif
PulseAudio를 재시작하기 위해 'pulseaudio -k'를 실행한다. PulseAudio는 기본적으로 계속 새로 실행되도록 설정이 되어 있으므로, 이 명령을 통해 프로세스를 죽여도 설정 파일에 오류가 없다면 다시 작동한다. 또한 PulseAudio는 사용자 레벨에서 작동하는 서비스라서, 설정을 바꾼다고 해서 재부팅을 할 필요가 없다. 로그인을 다시 하거나, 'pulseaudio -k'를 실행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여기까지 실행했다면 음악 재생 중에 두 번째 USB 사운드카드를 꽂아도 음성 출력은 기존에 연결된 장비에서 계속 흘러나올 것이다.
module-switch-on-connect을 다시 로드하고 싶다면 명령행에서 다음을 실행한다. PulseAudio를 재시작할 필요가 없다.
$ pactl load-module module-switch-on-conn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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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줄을 포함하여 default.pa의 길이는 151줄이나 된다. 언젠가는 그 기능을 전부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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