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앰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최종 목적지로 도착한다는 직열 삼극관
300B 싱글 앰프. 인터넷을 통해서만 보았던 300B 싱글 앰프를 어제
제이앨범 정기 모임에서 처음으로 만나보았다(
모임 소식). 오디오 니르바나의 풀레인지 스피커를 쾅쾅 울려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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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ANE의 300B. 흔히 '푸스반느'라고 읽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
위키피디아의 설명에 의하면 300B는 1938년 미국의 웨스턴 일렉트릭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삼극관으로, 전화 선로의 신호를 증폭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그런데 1980년대에 일본의 오디오파일에 의해서 가정용 오디오 앰프 자작용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때의 열풍이 결코 합리적인 것은 아니었다는 평도 없지는 않다.
웨스턴 일렉트릭은 이제 잊혀진 회사가 되었고 지금은 작은 회사에 의해서 브랜드가 유지되고 있다. 현재 몇 회사에서 300B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2018년 웨스턴 일렉트릭의 원래 이름을 달고 재발매가 되었다고 한다(
링크). Matched pair는 무려 1499 달러!
'내 평생 이것 하나는 만들어 보겠다'는 목표가 이제 조금씩 생겨나려고 한다. 집에 두고 온 앰프를 이곳 숙소로 가져오는 것부터 먼저 시도하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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