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지성'이라고 하면 위키를 이용한 공동 문서 작업이 우선 떠오른다. 위키백과에서 집단 지성을 찾아 보았다.
집단 지성(集團知性, 영어: collective intelligence, group intelligence)은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 혹은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되는 결과를 말한다. 집단지성은 연구 분야의 하나이며, 누구나 수정할 수 있기에 조작과 왜곡이 되기 쉽다. 누구나 수정할 수 있는 위키들이 집단 지성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경쟁이 집단 지성을 만드는 한 요소라는 것은 처음 알았다. '경쟁심'을 갖는 것 그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위키로 문서를 작성하는 작업에서 다른 사람이 쓴 것을 보고 '나도 이만큼은 할 수 있어. 아니, 더 잘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갖고 더욱 노력하여 좋은 글을 더한다면, 결과적으로는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그렇지만 지나친 경쟁은 협동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경쟁의 목표는 내가 상을 차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과 더욱 담을 쌓고, 타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일체 공유하거나 흘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
ChatGPT에게 집단 지성이 무엇인지 물어 보았다. ChatGPT는 경쟁과 같은 낱말은 나열하지 않았다.
집단 지성은 여러 사람들의 지식, 의견, 경험 등을 모아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개개인의 지식과 능력을 합쳐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공동의 지혜를 통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위키피디아,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집단 브레인스토밍 등이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 무슨 위원회나 협의체 때문에 불려 다니는 일이 많다. 한 장소에 여러 사람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있으니 명목상으로는 집단 지성이 발휘될 것만 같다. 그러나 모임 자체에 자발성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집단 지성이 발휘되려면 참여한 개개인의 창의성이 중요한데, 억지로 모여서 회의실에 둘러 앉아서는 창의성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이 일을 통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더 많은 이익을 누릴 수 있을까? 이런 목적의식을 앞에 두고 머리를 짜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던진 주제를 정해진 기한 내에 해결하여 가시적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급선무라면, 신체의 모든 구멍에서 창의성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 나오려고 하다가 도로 들어갈 것이다.
원래 창의성이란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활활 타오르는 법이다. 예를 들어 그저께 밤에 집에서 녹음 클립을 편집하는 것과 같은.
협력 의제? 그런 거 생각해 두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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