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아이리버 헤드셋(CLEARCHAT IR-H30V로 추정)의 음질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보다는 약간 더 나을 것으로 기대하고 베링거(유튜브에서는 전부 '베린저'로 발음 - 독일어로 읽는다면 '베링어'가 맞을 것임; 설립자인 Uli Behringer는 스위스 바덴 출신으로서 기업 연혁에 대해서는 링크 참조)의 BH 470을 쿠팡에서 구입하였다. 쿠팡 가격으로 26,450원짜리 헤드폰에 많은 것을 기대하면 욕심일 것이다. 스튜디오 레퍼런스 헤드폰을 표방하는 바로 윗등급 모델인 BH 770과 한참을 저울질하다가 그냥 더 싼 것을 쓰기로 하였다.
Behringer 웹사이트에 의하면 BH 470은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이라고 한다. 정말? |
오늘(어린이날) 주문하여 로켓 배송으로 받았으니 아직 사무실에 들고 나가지는 못했다. 아이리버 헤드셋보다 음질이 월등한 것 같지는 않다. 객관적인 비교는 내일 출근해 봐야 알 것이다. 화상 회의를 하려면 헤드셋이 더욱 편리한 것이 사실이지만, 사무실에는 USB 콘덴서 마이크로폰과 묻지마 브랜드의 다이나믹 마이크로폰이 있다. 다이나믹 마이크로폰을 위한 프리앰프는 롤랜드 사운드캔버스 SC-D70에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한다.
밀폐형 헤드폰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기능을 하려면 조임이 없어서는 곤란하다.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고, 헤드폰의 소리를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사무실이라면 후자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집에서 사용하는 것은 오디오 테크니카의 TH-380AV. 매우 가볍고 밀폐 정도도 덜하다. 다나와에 등록된 연도는 2003년이고 드라이버 유닛의 직경은 베링거 BH 470과 동일한 40mm이다. 2015년에 한 번 교체한 쿠션은 또 표면이 잘게 부서지고 있다. 케이블 내부에서 단선이 일어나지 않았으니 쿠션만 바꾸면 계속 사용할 수 있으리라.
더 나이가 들기 전에 20대 시절부터 꿈이었던 음악 작업을 제대로 해 보고 싶은데 실행에 옮기기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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