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굉장히 낯익은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이것은 Emerson, Lake & Palmer in Concert(1979년 발매) 앨범의 1면 마지막 곡인 "Knife Edge"
출처: 위키피디아 |
Ladies and gentlemen, Emerson, Lake and Palmer! (뒤이어 스네어 드럼을 두드리는 '텅!' 소리와 함께연주가 시작된다.)
레드 제플린, 퀸, 딥 퍼플, 포리너, 스콜피온스,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이런 해적판으로 들었었다. 그 다음으로 옮겨간 매체는 카세트 테이프였다.
다음은 유튜브에서 찾은 1970년도 스위스 공연 실황이다. 신들린 듯한 모습으로 키보드를 연주하던 키스 에머슨은 2016년에 작고하였다. 내가 Rock organ 또는 synthesizer를 꼭 치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만들었던 딥 퍼플의 존 로드 역시 2012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기타리스트는 안드레스 세고비아, 나르시소 예페스, 줄리언 브림, 존 윌리엄스가 아니라 <제프 벡>이다!
그러면 야나첵의 "신포니에타"를 들어보자.
글을 마무리하면서 지금 듣는 것은 1969년에 발매된 제프 벡 그룹의 두번째 앨범인 Beck-Ola(링크). 20대 중반 로드 스튜어트의 걸쭉한 목소리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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