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어제 구입한 물건 두 가지

역시나 음악과 관련된 것이다.

음반: Harvey Mason Trios 2 "Changing Partners"


시내 중고서적 판매점 알라딘에서 구입한 중고 CD이다. 이곳에서 눈에 뜨이는 음반을 사기는 참 어렵다. 다른 사람에게도 팔리기 어려운 가요 CD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참을 골라서 보석같은 음반을 하나 찾아냈다. 여러 재즈 피아니스트와 함께 서로 다른 곡을 녹음했기에 앨범의 제목도 Changing Partners이다. 밤에 듣기 좋은 재즈 음악들이 수록되어있다.

나무: 60x60mm 자투리 집성목과 19x19mm 스프루스 각재 


어설픈 스피커 1호기를 보강하고자 아이베란다에서 구입하였다. 각재로는 12T MDF로 만든 인클로저의 모서리를 보강하고, 자투리 집성목(사진)은 내부 용적을 줄이기 위함이다. 사진에 보인 스피커는 개조 대상이 아니다. 향긋하고 부드러운 나무의 질감이 좋아서 하나를 힐링용(?)으로 사무실에 들고 나온 것이다.

5인치급 스피커 유닛용으로는 1호기 통이 너무 크다는 자체 진단에 따라 이러한 개조를 준비하였다. 요청한 길이보다 조금씩 길어서 자르느라 애를 먹었다. 워낙 부드러운 나무(스프루스)라서 큰 힘은 들지 않았지만. 아직 뒷판 근처의 각재는 다 붙이지를 못했다. 보강목 덕분에 스피커통은 전체적으로 많이 무거워졌다.

올해의 오디오 DIY 목표는 거의 다 달성하였다. 주말에는 스피커통 개조를 완료하고, 케이벨 KB20W 앰프에 음량 조절용 포텐셔미터를 달아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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