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7일 수요일

네트웍 카드가 2장인 윈도우 PC를 이용한 인터넷 공유

요즘은 대부분의 마더보드가 네트워크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서 '카드'라고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네트워크 어댑터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노트북 컴퓨터를 한동안 쓰지 않았더니 이미 할당되어 있는 IP 주소가 자동으로 차단되었다. 성능도 좋지 않고 너무 무거워서 잘 쓰지 않으니 참으로 친절한 전산 시스템이 이렇게 자동 차단을 해 주었다!. 전산실에 연락을 해서 이 주소를 살린 후 새로 가지고 온 Tyan 서버에 할당하였다.

그러면 가끔씩 사용하는 노트북 컴퓨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주로 사용하는 업무용 데스크탑 컴퓨터에 네트웍 케이블을 꽂는 구멍이 2개 있으므로 이를 사용하여 공유를 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예전에 리눅스 머신에서 IPChains나 IPTable를 쓰던 기억이 새롭다.

윈도우7이니까 당연히 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도움말을 찾아서 아무리 읽어봐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몇 가지 중요한 개념을 망각한 데서 온 실수였다.


  1. 두 개의 네트워크 어댑터 중 '공유'로 설정할 것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쪽이다. 바깥 세계와 실제로 들락날락하는 어댑터가 공유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내부망(클라이언트 PC)에 연결할 어댑터의 설정에서 공유를 세팅하려 했으니 될 턱이 있나.
  2. 제대로 '공유'가 설정되면 클라이언트에 연결될 어댑터의 IP 주소는 자동으로 192.168.137.1로 맞추어진다.
  3. 클라이언트 PC와 서버 PC는 크로스 케이블로 연결해야 된다. 중간에 네트워크 스위치 혹은 허브를 경유하게 되면 일반 다이렉트 케이블을 쓰라.
  4. 클라이언트쪽에서는 IP 주소를 192.168.137.2/255.255.255.0, 게이트웨이는 192.168.137.1, DNS 서버는 192.168.137.1로 설정한다. 자동으로 IP 주소 받기가 되지는 않으니 유의할 것.
인터넷에 연결할 네트워크 어댑터는 이렇게 설정하라.

두번째 문제. 연달아 있는 네트워크 케이블 꽂는 커넥터 중 어느것이 1번이고 어느것이 2번어댑터에 해당하는 것일까? 리눅스라면 이를 각각 eth0과 eth1로 부를 것이다. 보드 매뉴얼을 보기 전에는 잘 모르겠다. 보드를 눕혔을 때 뒷쪽에서 보아 왼편에 있는 것이 1번라는 말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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