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9일 화요일

삽질은 영원하다 - SSH를 이용한 그놈 데스크탑 실행

리눅스 머신이 하나 더 생기니까 설정을 위해 건드릴 부분도 많아졌다. 이 장비에 대형 모니터가 연결되어 있으므로, 다른 머신의 화면 출력을 이쪽으로 보내기 위해 많은 '삽질'을 하는 중이다. 원격 데스크톱 기능을 이용하여 리모트 머신의 화면 또는 리모트 머신의 가상머신 화면을 대형 모니터로 보내는 것까지는 무난히 성공하였다.

다음의 도전 과제는 SSH를 이용한 Gnome Desktop의 실행이다.


  1. Ctrl + Alt + F2를 눌러서 콘솔 화면을 연 뒤 로그인한다.
  2. xinit -- :1을 실행한다. Xterm 하나만이 뜬 아주 심플한 X window의 화면이 나온다.
  3. ssh -X -C <접속할 remote machine의 IP wnth>
  4. gnome-session 실행

xinit 명령 실행을 할 때 콜론(:) 뒤에 오는 디스플레이 번호에 주의해야 한다. :0은 이미 로컬 컴퓨터에서 쓰고 있으므로, 순차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ssh 명령줄에서 user ID를 넣지 않은 것은 원격 머신과 로컬 머신의 계정명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원격 머신의 그놈 데스크탑 화면이 로컬 머신에 고스란히 뜬다. 원격이 CentOS 6.3인 경우 아주 완벽하게 작동한다. 문제는, 바로 옆에 있는 BioLinux 6(우분투 10.04 LTS)이다. 처음에는 화면이 뜨기는 하는데 화면이 위아래가 뒤집어져 나오는 것이다! 나와 똑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이 다른 나라에도 있었다.


그놈 데스크탑의 효과 기능을 끄니까 이문제는 해결되었다. 그런데 화면이 어딘가 좀 이상하다. nabi가 보이지 않는다. BioLinux 머신 자체에서는 로그인과 동시에 패널에 나비가 실행 중임을 알리는 표시가 뜨며, 한/영 전환도 잘 되고 있다. 그런데 원격으로 연 데스크탑에서는 자동 실행이 안된다. 터미널 창을 열어서 nabi를 실행시켜 보면 트레이에 표시가 되기는 하나 한글 입력이 되지 않는다.

여기서 또 의문점이 생긴다. BioLinux 쪽에서는 gnome-session-properties를 실행하여 시작 프로그램의 목록을 열어 보아도 nabi는 없다. 그런데 어떻게 자동 실행이 되고 있는거지? 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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