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1일 목요일

완성 단계에 이른 Nano Ardule MIDI Controller

Nano Ardule MIDI Controller 설계 요약 문서

완성 단계라고는 하지만 하드웨어 제작만 거의 끝나갔음을 의미한다. 아직 플라스틱 케이스 가공을 완벽히 끝내지도 못했고, 코딩은 거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다면 회로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기능을 하나씩 추가하면서 코드를 짜서 검증해 나가면 된다. 이 과정에서 ChatGPT가 친절한 코치 역할을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판 위 커넥터류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기판 뒷면의 배선을 되도록 단순하게 만들려고 애를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단순화했다는 수준이 이런 정도. 남에게 보이기 참 부끄러운 수준이다. 지금은 여기에 몇 개의 커패시터를 덧붙였고, 8월 24일에는 배선 오류도 수정하였다.


MicroSD카드에 담긴 MIDI 파일 재생은 브레드보드 수준에서 실험을 통해 성공하였었다. 당시에는 아두이노 나노의 TX 핀에서 나오는 MIDI 신호를 곧바로 SAM9703 보드로 보냈었다. 지금 만들어진 구성에서는 74HC14 슈미트 인버터 IC를 거쳐서 5핀 MIDI OUT 단자로 나간다. 이것과 GM 사운드 모듈을 MIDI 케이블로 연결하여 정말 MIDI 파일 재생이 잘 이루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LCD와 LED 작동은 만능기판에 제작한 상태에서 잘 작동함을 확인하였다. 

원래 올해의 전자 DIY는 6П6С(6P6S, equivalent to 6V6GT) 싱글 앰프를 고쳐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LibreCAD를 이용하여 상판을 다시 설계하고 필요한 부품도 다 사 두었지만 Korg X2 Music Workstation을 수리하는 것으로 갑작스럽게 방향을 틀었다가 전혀 예상도 하지 않았던 곳까지 흘러들었다. 만약 2004년에 중고 X2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2020년에 아두이노 나노 스타터 키트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만약 이런 초기의 시도가 없었다면 오늘의 뻘짓(또는 성취?)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직업과의 연관성이 당장은 적어 보이더라도 다양한 일을 많이 경험해야 나이가 들어서 삶이 풍성해진다. 어쩌면 그 일이 두 번째 직업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2025년 8월 22일 업데이트

케이스에 구멍을 뚫어서 5핀 DIN 커넥터를 고정해 놓으니 제법 MIDI 기기처럼 보인다.




단계별 코딩 로드맵에 따라 단계 2까지 진행했다가 멈춘 상태이다. 아두이노 나노 A6 핀에 버튼 스위치를 연결하여 디지털 입력용으로 쓰도록 하였는데, 풀업 저항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업로드 시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D0/D1(RX/TX)를 임시적으로 끊는 방법도 모색해 봐야 한다. 이 두 개의 핀은 시리얼 통신에 쓰이는 것으로서, 아두이노 보드를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하여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아두이노 나노를 아예 소켓에서 뺀 상태로 프로그램 업로드를 한 뒤 다시 꽂는 아주 무식한 방법을 쓰고 있다. 배선을 끊고 점퍼핀 처리를 하려니 상당히 번거롭다. 할까 말까 할때는 하라던데...

그림 출처: 나무위키 점퍼(부품).


2025년 8월 25일 업데이트

주말 동안 동안 RX/TX 연결선의 점퍼 처리, 오배선 수정, 절연 불량 문제 해결, 로터리 인버터의 바이패스 커패시터 연결 등 꽤 많은 일을 하였다. 74HC14의 8번 핀이 소켓에 제대로 꽂히지 않은 것도 새롭게 발견하여 다시 제대로 꽂았다. 이로써 LCD와 버튼 동작의 테스트까지는 완벽하게 진행하였다. 이날 소화한 작업의 분량과 배운 점이 상당히 많으므로 별도의 글로 정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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