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1일 금요일

설계가 다 끝난 줄 알았지? 그것도 완벽하게!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현실의 쓴 맛을 보기 전까지는.

부끄러운 설계도라서 블러 처리를 하였다. Fritzing으로 그렸다. 


이만하면 잘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필요한 부품 주문을 하였는데... 결제까지 다 마치고 났더니 불필요한 크림프 터미널을 주문한 것을 깨달았다. 한림 CT0640 터미널과 여기에 맞는 하우징 및 헤더를 쓰기로 결정했는데, 연호 YST025 터미널을 20개 따로 주문한 것이다. 단가는 10원에 불과하니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파워 서플라이로부터 나오는 전원선에 연호 8핀 커넥터가 딸려 있어서 보드쪽에 장착할 헤더(SMW250-08 Wafer)만 구입하면 되는데 착각을 하여 같은 회사의 크림프 터미널까지 주문하였다.



참고할 글: 세상의 모든 커넥터(6월 21일에 작성)

어차피 터미널 압착을 위한 공구를 구입해 놓았으니 연습은 필요하다. 여분의 터미널이 많으면 그만큼 익숙해질 것이다. 

일반적인 핀 헤더에 몰렉스 5051 종류의 터미널을 꽂아도 상관은 없다. 단, 핀의 수가 많아지면 피치에 따른 오차가 점점 커지니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몰렉스 5051, 한림 CT0640, 연호 YST025 크림프 터미널은 서로 다른 하우징에 바꾸어서 끼워도 되나? 헤더(웨이퍼)쪽 체결에는 문제가 없을까?

몰렉스 5051과 한림 CT0640은 서로 바꾸어서 써도 무방하다. 모양이 매우 다른 연호 YST025는 다른 회사의 하우징에 맞을까? 전도체의 체결 부위는 다르지만 하우징에 들어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도 같다. 이번에 실수로 20개를 구매했으니 끼워 보면 정답을 알게 될 것이다. 

가장 왼쪽의 것은 5159 터미널이다. 5051이라고 표시한 웹사이트도 있는데, 중간쯤에 갈빗대처럼 돌출한 부위가 있다는 점이 기존 5051과 다른 점 같다. 그래서 하우징 내애서 견고하게 있을 수 있다는데, 하우징도 전용의 것을 쓸 것을 권장한다.

정말이지 별별 것을 다 공부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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