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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5일 화요일

볼루미오(Volumio) 되살리기, 그리고 KBS Kong을 쓰지 않고 KBS 클래식 FM 듣기

라즈베리 파이 3B(2021년 6월 구입, 관련 글 링크)에 설치한 볼루미오는 Wi-Fi를 통한 시스템 업데이트 후 종종 휴대폰으로 제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휴대폰 앱에서 갑자기 기기가 보이지 않게 되니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그러면 랜 케이블과 HDMI 모니터 및 키보드를 연결하여 직접 시스템으로 로그인하여 해결할 때도 있고, 마이크로SD카드에 이미지를 새로 구워서 재설치를 하는 일도 있었다. 대략 1년 반에서 2년 주기로 벌어지는 일이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재설치는 2012년 12월 21일이다. 이에 대한 글을 소개해 둔다.

갑자기 작동 불능 상태가 된 볼루미오(Volumio) - 단순 재설치 또는 모니터 장착?

이때 구입했던 카드 리더기는 어디로 갔을까?

몇달 전에 볼루미오 업데이트를 했다가 또 쓰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그대로 방치해 두다가 오늘은 일단 랜 케이블을 꽂아 보기로 했다. 모니터나 키보드는 연결하지 않았다.




전원을 넣고 조금 기다리니 휴대폰 앱에서 내 볼루미오가 보이고 업데이트를 실시하라고 한다. 언어 설정, 오디오 출력기기 설정, Wi-Fi 설정 등을 마치고 USB 드라이브를 다시 꽂아서 라이브러리를 동기화하였다. 전원을 내리고 랜 케이블을 뽑은 뒤 오디오 앰프에 연결한 다음 다시 전원을 넣었다. 이제는 Wi-Fi를 통해 동작하게 된다.

시스템 버전 3.819.

Personal Radio 플러그인을 재설치하여 테스트를 해 보았다. 이번에도 목록에 버젓이 포함되어 있는 KBS 라디오는 재생이 되지 않는다. 대략 작년부터 그렇게 된 것 같다. Linn이나 MBC, SBS는 잘 되는데 왜 KBS만? 아마도 KBS는 KONG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볼루미오에서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한한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을 뒤져도 이 문제나 해결책을 논하는 글이 없다. 다들 이 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또는 나만 검색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인지? GitHub의 Volumio personal radio plugin는 최근 수 년 동안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고, 볼루미오 커뮤니티에는 KBS 방송을 들을 수 없다는 도움 요청 글(링크)이 2024년 8월에 올라온 상태이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다음의 방법을 응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볼루미오로 KBS 클래식 FM을 재생하도록 보내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1. 오디오용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upnp dlna로 KBS 클래식 FM 듣기(2022년 8월 22일)
  2. (WiiM-mini를 쓰지도 않고) BubbleUPnP에 인터넷 라디오를 등록하여 streaming으로 듣는 방법(2022년 9월 13일)
  3. KBS 클래식 라디오를 콩(KONG) 없이 듣는 방법(2023년 1월 26일)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란 무엇인가? 가정 내 다양한 디지털 기기(PC, 스마트폰, TV등)들이 서로 연결되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하고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첫 번째 링크의 설명에 의하면, BubbleUPnP for DLAN/Chromacast라는 앱을 사용하면 KBS 클래식 FM을 볼루미오로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이때 볼루미오는 DLNA 렌더러의 역할을 한다. 즉, 다른 기기(예: 스마트폰)에서 BubbleUPnP의 재생 명령을 받아서 음악을 재생하는 것이다.  UPnP(Universal Plug and Play)는 또 무엇이며, pls(playlist?) 파일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두 번째 글에 의하면 며칠만 지나면 KBS FM의 스트리밍이 또 안된다고 하는데... 오늘은 일단 사무실 PC에서 3번까지는 성공하였다. 집에 와서 또 어떻게 하다보니 스마트폰에서 볼루미오로 KBS 클래식 FM 방송을 보내는데 성공하였다. kbs1fm.pls라는 파일을 여는 것이 핵심이고, 볼루미오는 기본적으로 DLNA 렌더러라서 틀별히 설정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한다. 며칠, 또는 몇달 뒤면 이 플레이리스트 파일은 또 비활성화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이렇게 하여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것 역시 누군가의 노력 때문일 것이다.

왼쪽은 BubbleUPnP, 오른쪽은 볼루미오 의 화면이다.


나는 온라인으로 음원을 사거나 구독하는 데에는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다. 아주 드물게 알라딘에서 중고 CD를 구입하는 정도이고 대부분의 음악 감상은 튜너(물론 안테나를 통해 수신함)와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유튜브를 사용하는 정도이다. 가끔은 월 일정액을 지급하고 보다 풍성한 음악을 즐기는 것을 상상해 보지만, 귀에다 이어폰을 꽂고 돌아다니지는 않는 성격이라서 아직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고 있다.

볼루미오에서 플러그인을 통해 유튜브를 사용하는 방법은 매번 새롭다. 다음의 세 가지 플러그인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매번 어렴풋하게 이해하다가 또 잊어버리고 만다.

  • YouTube2
  • YouTube Cast Receiver
  • YouTube Music

이번에는 공부를 좀 해 두어야 되겠다. 볼루미오의 plugin collectionVolumio 3 plugin migration status 웹페이지를 종종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볼루미오를 라즈베리 파이 본체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터치 스크린을 다는 일에도 여전히 관심이 있다.

What is the best touchscreen disply for Volumio in 2025?를 챗GPT에게 알려주고 결론을 내리게 하였다.

✅ 결론

  • 가장 범용적인 선택: Raspberry Pi Touch Display 2 (7″)
    안정적인 해상도, 공식 지원, 멀티터치, GPIO 전원 공급 및 Volumio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갖춘 최적의 터치스크린.

  • 대형화면이 필요한 경우: SunFounder 10.1″ DIY LCD
    더 넓은 화면과 생생한 IPS 화질로 데스크탑 볼루미오용에 뛰어난 선택이지만, 설치 및 전원 관리가 조금 더 복잡함.

  • 올인원 오디오 환경 구축: Volumio Motivo
    고품질 오디오 기능과 터치 UI가 통합된 하이엔드 스트리머. DIY보다는 완제품 환경을 선호하는 경우 적합.

  • 미니/포터블 프로젝트용: 소형 TFT 디스플레이
    공간 제약이 있는 구축물이나 실험적인 프로젝트에 적합하지만, 설치 복잡도와 낮은 해상도를 고려해야 함.


💡 최적 선택 팁

  • 쉬운 설치와 안정성을 원한다면공식 7″ 터치 디스플레이

  • 보다 크고 선명한 화면을 원한다면SunFounder 10.1″

  • 완성형 오디오 스트리머를 원한다면Volumio Motivo

  • 작고 가벼운 DIY 프로젝트용이면소형 TFT 디스플레이


DIY에 적당한 사이즈인 3.5인치 TFT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볼루미오(라즈베리 파이)에 설치하는 것은 꽤 손이 많이 가는 일로 알려져 있다. 볼루미오 3이 보편화된 이 시대에도 과거의 성공 경험이 여전히 유효한지는 미지수. 

이렇게 좌우로 길쭉한 디스플레이(7.9인치 1280x400)도 있다. 출처: My first audio player @volumio Rpi 4 + LCD 7.9


필요에 맞춘 제품을 만들어 내는 능력도 대단하고, 이를 응용하는 사람들의 능력도 대단하다.



2022년 7월 30일 토요일

라즈베이 파이(Raspberry Pi) - 볼루미오(Volumio) 3에서 2로 돌아가기

구관이 명관인가? 가끔은 그럴 때도 있다. 구관이 명관일 확률이 1/2이라면, 인류 역사에 발전이란 아예 없었을 것이다. 세상 모든 일에는 양과 질의 문제가 전부 존재하므로, 수십 수백 명의 구관이 세상을 적당히 주무른 뒤 나타난 유능한 한 명의 신관(?)이 세상을 완전히 바꿀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라즈베리 파이 3B(구입 당시 글 링크)에 설치한 볼루미오를 쓰면서 점점 성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게 되었다. 주로 업데이트를 한 후가 그러했다. UI는 조금씩 나아지지만, Wi-Fi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일이 많아졌다. 정격 용량이 나오는 전원 어댑터를 구입하여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폰 충전기를 대체하고, 조금이라도 거실의 무선 공유기에 가깝게 놓으려고 라즈베리 파이의 위치를 바꾸어 보기도 했다. 가장 최근의 버전인 볼루미오 3.224-2222로 업데이트한 뒤에는 아예 와이파이망 연결이 되지 않았다. 유선 랜으로만 라즈베이 파이를 써야 한다면 그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이번 주말에는 아예 작정을 하고 와이파이 불량 문제를 해결해 보기로 하였다. 최신 이미지를 마이크로SD 카드에 기록하여(balenaEtcher 사용) 몇 번이고 재설치를 하였으나, 여전히 무선 연결이 되지 않았다. 내장 무선 네트워크 어댑터에 이상이 생겼을까?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USB 와이파이 수신기(802.11N)을 꽂아 보았다. 

싸구려 USB 플래시 드라이브 위에 꽂은 싸구려 와이파이 수신기(구입 당시 글 링크)

그러나 아무리 노력을 해도 와이파이 접속이 되지 않았다. 내장 무선 랜카드를 무력화하고 USB 포트에 꽂은 것이 우선하여 쓰이도록 설정을 바꾸어야 할까? 검색을 거듭하며 찾아낸 짤막한 정보를 바탕으로 아무리 설정 파일을 건드려 보아도 소용이 없었다.



토요일 아침 이른 몇 시간을 이렇게 날려 버린 뒤, 볼루미오의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 보기로 하였다. 볼루미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2.917-2021-1006 버전('Volumio 2 download URL?' 링크; broken.pipe의 댓글 참조)을 구한 뒤, 마이크로SD카드에 기록한 다음 재설치를 시도하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너무나 잘 작동하는 것이었다! 별도로 꽂은 USB 와이파이 어댑터에 자동으로 우선권이 부여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거실에 놓인 무선 공유기의 와이파이 설정을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가... 설치 후 첫 설정을 할 때 아예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볼루미오의 핫스팟 기능을 이용하여 휴대폰에서 접속·제어하는 것은 아직 익숙하지가 않다. 볼루미오 3에서는 모니터와 키보드를 연결하여 타이핑을 하면 글자가 잘 나타나지 않거나, 커서가 갑자기 사라지고, 심지어는 엔터를 쳤는데 커서가 다음 줄이 아니라 입력이 이루어진 바로 그 줄의 홈 위치고 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볼루미오 2 버전으로 되돌리니 그런 현상이 일절 없었다. 

USB 와이파이 어댑터를 꽂으면 wlan0이었던 내장 무선 랜카드는 자동으로 wlan1이 된다.


USB 와이파이 어댑터는 꽂은 상태 그대로 두기로 했다. 라즈베리 파이의 금속 케이스가 와이파이 수신을 다소 불량하게 만든다는 의견평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최근 몇 주 동안 나의 <네트워크 음악 재생기> 라즈베이 파이의 활용성을 현저하게 떨어뜨렸던 와이파이 접속 불량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문제가 해결되어 버리니 오전 내내 여러 시도를 하면서 메모를 해 놓았던 것을 블로그에 기록할 필요가 없어졌다. 업데이트에는 항상 문제가 따를 수 있음을 기억해 두어야 하겠다. 


볼루미오 설치법

  1. 마이크로SD카드에 볼루미오 이미지(.img 파일)를 기록한다. 볼루미오를 PC에 설치하려면 다른 저장 매체가 필요할 것이다. 볼루미오는 라즈베리 파이,  PC(X86/X64) 및 ASUS Tinkerboard에 설치할 수 있다.
  2. 마이크로SD카드를 라즈베리 파이에 끼우고 유선 인터넷 선을 연결한 다음 전원을 넣은 뒤 5분 정도 기다린다. 볼루미오의 핫스팟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유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3. 휴대폰이나 컴퓨터의 웹브라우저에서 http://volumio.local에 접속하여 web-UI를 이용하여 설정을 마친다. 와이파이 접속을 위한 SSID와 password 설정을 이때 하게 된다.
  4. 즐긴다!

볼루미오 공식 사이트는 https://volumio.com/en/get-started/이다. PDF 파일로 제공되는 quick start guide는 여기에 있다. 이미지 파일을 SD 카드 매체에 기록하는 소프트웨어는 여러가지가 있다. 예전에는 balena etcher를 쓰라고 하더니 요즘은 Raspberry Pi Imager를 쓰라고 권장한다(2023년 1월 31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