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파이 3B(2021년 6월 구입, 관련 글 링크)에 설치한 볼루미오는 Wi-Fi를 통한 시스템 업데이트 후 종종 휴대폰으로 제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휴대폰 앱에서 갑자기 기기가 보이지 않게 되니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그러면 랜 케이블과 HDMI 모니터 및 키보드를 연결하여 직접 시스템으로 로그인하여 해결할 때도 있고, 마이크로SD카드에 이미지를 새로 구워서 재설치를 하는 일도 있었다. 대략 1년 반에서 2년 주기로 벌어지는 일이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재설치는 2012년 12월 21일이다. 이에 대한 글을 소개해 둔다.
갑자기 작동 불능 상태가 된 볼루미오(Volumio) - 단순 재설치 또는 모니터 장착?
이때 구입했던 카드 리더기는 어디로 갔을까?
몇달 전에 볼루미오 업데이트를 했다가 또 쓰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그대로 방치해 두다가 오늘은 일단 랜 케이블을 꽂아 보기로 했다. 모니터나 키보드는 연결하지 않았다.
전원을 넣고 조금 기다리니 휴대폰 앱에서 내 볼루미오가 보이고 업데이트를 실시하라고 한다. 언어 설정, 오디오 출력기기 설정, Wi-Fi 설정 등을 마치고 USB 드라이브를 다시 꽂아서 라이브러리를 동기화하였다. 전원을 내리고 랜 케이블을 뽑은 뒤 오디오 앰프에 연결한 다음 다시 전원을 넣었다. 이제는 Wi-Fi를 통해 동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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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버전 3.819. |
Personal Radio 플러그인을 재설치하여 테스트를 해 보았다. 이번에도 목록에 버젓이 포함되어 있는 KBS 라디오는 재생이 되지 않는다. 대략 작년부터 그렇게 된 것 같다. Linn이나 MBC, SBS는 잘 되는데 왜 KBS만? 아마도 KBS는 KONG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볼루미오에서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한한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을 뒤져도 이 문제나 해결책을 논하는 글이 없다. 다들 이 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또는 나만 검색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인지? GitHub의 Volumio personal radio plugin는 최근 수 년 동안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고, 볼루미오 커뮤니티에는 KBS 방송을 들을 수 없다는 도움 요청 글(링크)이 2024년 8월에 올라온 상태이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다음의 방법을 응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볼루미오로 KBS 클래식 FM을 재생하도록 보내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 오디오용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upnp dlna로 KBS 클래식 FM 듣기(2022년 8월 22일)
- (WiiM-mini를 쓰지도 않고) BubbleUPnP에 인터넷 라디오를 등록하여 streaming으로 듣는 방법(2022년 9월 13일)
- KBS 클래식 라디오를 콩(KONG) 없이 듣는 방법(2023년 1월 26일)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란 무엇인가? 가정 내 다양한 디지털 기기(PC, 스마트폰, TV등)들이 서로 연결되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하고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첫 번째 링크의 설명에 의하면, BubbleUPnP for DLAN/Chromacast라는 앱을 사용하면 KBS 클래식 FM을 볼루미오로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이때 볼루미오는 DLNA 렌더러의 역할을 한다. 즉, 다른 기기(예: 스마트폰)에서 BubbleUPnP의 재생 명령을 받아서 음악을 재생하는 것이다. UPnP(Universal Plug and Play)는 또 무엇이며, pls(playlist?) 파일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두 번째 글에 의하면 며칠만 지나면 KBS FM의 스트리밍이 또 안된다고 하는데... 오늘은 일단 사무실 PC에서 3번까지는 성공하였다. 집에 와서 또 어떻게 하다보니 스마트폰에서 볼루미오로 KBS 클래식 FM 방송을 보내는데 성공하였다. kbs1fm.pls라는 파일을 여는 것이 핵심이고, 볼루미오는 기본적으로 DLNA 렌더러라서 틀별히 설정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한다. 며칠, 또는 몇달 뒤면 이 플레이리스트 파일은 또 비활성화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이렇게 하여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것 역시 누군가의 노력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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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BubbleUPnP, 오른쪽은 볼루미오 의 화면이다. |
나는 온라인으로 음원을 사거나 구독하는 데에는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다. 아주 드물게 알라딘에서 중고 CD를 구입하는 정도이고 대부분의 음악 감상은 튜너(물론 안테나를 통해 수신함)와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유튜브를 사용하는 정도이다. 가끔은 월 일정액을 지급하고 보다 풍성한 음악을 즐기는 것을 상상해 보지만, 귀에다 이어폰을 꽂고 돌아다니지는 않는 성격이라서 아직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고 있다.
볼루미오에서 플러그인을 통해 유튜브를 사용하는 방법은 매번 새롭다. 다음의 세 가지 플러그인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매번 어렴풋하게 이해하다가 또 잊어버리고 만다.
- YouTube2
- YouTube Cast Receiver
- YouTube Music
이번에는 공부를 좀 해 두어야 되겠다. 볼루미오의 plugin collection과 Volumio 3 plugin migration status 웹페이지를 종종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볼루미오를 라즈베리 파이 본체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터치 스크린을 다는 일에도 여전히 관심이 있다.
What is the best touchscreen disply for Volumio in 2025?를 챗GPT에게 알려주고 결론을 내리게 하였다.
✅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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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범용적인 선택: Raspberry Pi Touch Display 2 (7″)
안정적인 해상도, 공식 지원, 멀티터치, GPIO 전원 공급 및 Volumio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갖춘 최적의 터치스크린. -
대형화면이 필요한 경우: SunFounder 10.1″ DIY LCD
더 넓은 화면과 생생한 IPS 화질로 데스크탑 볼루미오용에 뛰어난 선택이지만, 설치 및 전원 관리가 조금 더 복잡함. -
올인원 오디오 환경 구축: Volumio Motivo
고품질 오디오 기능과 터치 UI가 통합된 하이엔드 스트리머. DIY보다는 완제품 환경을 선호하는 경우 적합. -
미니/포터블 프로젝트용: 소형 TFT 디스플레이
공간 제약이 있는 구축물이나 실험적인 프로젝트에 적합하지만, 설치 복잡도와 낮은 해상도를 고려해야 함.
💡 최적 선택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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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설치와 안정성을 원한다면 → 공식 7″ 터치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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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크고 선명한 화면을 원한다면 → SunFounder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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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오디오 스트리머를 원한다면 → Volumio Moti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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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벼운 DIY 프로젝트용이면 → 소형 TFT 디스플레이
DIY에 적당한 사이즈인 3.5인치 TFT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볼루미오(라즈베리 파이)에 설치하는 것은 꽤 손이 많이 가는 일로 알려져 있다. 볼루미오 3이 보편화된 이 시대에도 과거의 성공 경험이 여전히 유효한지는 미지수.
- How to install 3.5 inch touch screen with Raspberry PI and Volumio Version > 2.917
- [Open Source Developer] Raspberry Pi 3B + 3.5" TFT LCD Touch Display Install on Volumio(2025월 2월 기준으로 새로 설치, 테스트하여 작성된 국문 웹문서 - 이렇게 고마울 데가!!)
이렇게 좌우로 길쭉한 디스플레이(7.9인치 1280x400)도 있다. 출처: My first audio player @volumio Rpi 4 + LCD 7.9 |
필요에 맞춘 제품을 만들어 내는 능력도 대단하고, 이를 응용하는 사람들의 능력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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